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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메이션

지브리 애니메이션 1992년 '붉은 돼지' 줄거리 스태프 소개하기

by 료마님 2024. 11. 18.

안녕하세요  료마님 입니다. 오늘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붉은 돼지'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92년에 개봉하여 벌써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걸작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다수의 명작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습니다. '붉은 돼지'는 그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과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으로, 성숙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따뜻함을 잃지 않습니다.

붉은 돼지
붉은 돼지

https://youtu.be/EEutDrummXo

PV

붉은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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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이란, 이런 것이지. (カッコイイとは、こういうことさ。)


개요

국가도 법도 모르는 자유로운 낭만주의 현상금 사냥꾼 비행사 포르코 로소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배급사 토호(東宝)에 의해 개봉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여 공중 해적과 비행기 조종사 사이의 대결과 낭만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포르코는 전쟁의 상처로 인해 인간의 모습에서 돼지로 변했지만, 하늘을 나는 자유와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비행 액션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시각적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특히,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중전 장면은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지브리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더불어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포르코의 내면의 갈등과 로맨틱한 정서를 훌륭히 표현해 줍니다.

 

이 작품은 그 자체로 낭만과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하는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꼭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등장 비행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기체들을 기초로 하여 재구성된 것이다. 예를 들어, '포르코의 애기'로 알려진 S.21의 경우, 그 이름은 실존했던 경주용 수상기인 'SIAI S.21'에서 가져왔다. 또한, S.21의 엔진이 주익 위에 장착된 독특한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Macchi M.33 수상기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것이다.

 

이와 같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비행기들은 단순히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 항공기의 역사적 모델들을 기반으로 재해석되고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세밀한 고증은 작품에 현실감을 더하며, 항공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흥미 요소가 된다. S.21을 포함한 여러 비행기 디자인은 당시 항공 기술의 혁신과 시대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항공 역사와 애니메이션의 조화로운 결합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사보이아 S.21(전기형)
사보이아 S.21(전기형)

  • 사보이아 S.21(전기형)은 작품 초반부터 중반까지 포르코가 주로 이용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비행기다. 이 비행기는 엔진 상태가 좋지 않아 오버홀을 위해 밀라노로 향하던 중, 커티스와 맞닥뜨리게 된다.
  • 포르코는 불안한 엔진 상태 때문에 전투를 피하려 했으나, 결국 엔진이 스톨 상태에 빠지면서 비행기가 격추되어 대파되고 만다.

사보이아 S.21F(후기형)
사보이아 S.21F(후기형)

  • 사보이아 S.21F(후기형)은 대파된 전기형의 동체를 기반으로 피오가 새롭게 설계한 날개와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 완성된 최신 기체다. 이 비행기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커티스의 커티스 R3C-0와 최후의 공중전을 펼친다. 그러나 서로의 탄약이 바닥나고 기관총이 고장 나면서 승부는 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비행기에서 내려 처절한 육탄전을 벌이게 된다.
  • 이 장면은 포르코와 커티스의 경쟁과 그들 사이의 긴장감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핵심적인 명장면 중 하나로 남는다.

커티스 R3C-0
커티스 R3C-0

  • 커티스 R3C-0은 커티스의 전용기로, 군청색 도장에 노란색 줄무늬가 특징인 비행기다. 영화 중반, 오버홀을 위해 밀라노로 향하던 포르코의 S.21을 포착하고, 포르코는 엔진 이상을 이유로 전투를 피하려 하지만 커티스는 끝까지 추격해 결국 엔진이 스톨 상태에 빠진 S.21을 격추시킨다. 이후, 공적 연합의 주선으로 포르코의 후계기 S.21F와 재대결하지만, 기관총의 탄약이 모두 떨어져 승부는 무승부로 끝난다. 이 기체는 1925년 슈나이더 컵 우승기인 커티스 R3C-2에서 모티브를 얻었다.S.55는 중후반부에 이탈리아 공군의 전투기로 등장하며 위압감을 더해준다.고타 G.IV는 공적 맘마 유토단이 사용하는 폭격기로, 수상기형으로 변형되어 등장해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 피오의 비행정은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기체로, 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비행정의 디자인 모티브는 이탈리아산 글라이더 기반 훈련기인 카프로니 C22J다.
  • 페라린의 비행기는 중반부에 페라린이 탑승해 포르코의 S.21F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운 기체다. 디자인은 1927년 슈나이더 컵 우승기인 마키 M.39에서 영감을 받았다.

줄거리

시대적 배경은 세계 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전간기파시스트 치하의 이탈리아.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이었던 이탈리아 왕국이지만 국민들로부터는 '영광 없는 승리'로 불릴 정도로 경제는 불안정했다. 그리고 이미 이탈리아는 1922년 로마 진군 이래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당의 독재하에 있었다.

 

전직 군인이자 파일럿인 주인공 '포르코 롯소'는 뛰어난 항공기 조종술의 소유자이지만,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우들을 잃고 파시즘에 미쳐버린 조국에 실망하여 자신만의 비행기를 몰고 지중해 어딘가에 은거하며 공적들과 싸우는 현상금 사냥을 업으로 삼고 있다.

 

연일 포르코에게 참패하던 공적연합은 포르코를 잡기 위해 미국의 비행정 조종사 도널드 커티스를 용병으로 고용한다. 소꿉 친구인 지나가 경영하는 호텔 아드리아노로 찾아간 포르코는 커티스와 처음 만나고, 지나에게 반한 커티스는 그 자리에서 청혼을 하지만, 지나는 그동안 세번에 걸친 결혼 끝에 모두 사망한 비행사 남편들을 얘기해주며 이 청혼을 거절한다.

공적연합과 커티스는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여객선을 습격하고, 라디오를 통해 포르코에게 '다음은 너다' 라며 선전포고 메시지를 날린다.

 

포르코는 도전을 받아들이는 대신, 상태가 좋지 않은 비행정을 정비하러 밀라노로 간다. 그러던 도중에 포르코를 찾고 있던 커티스와 마주치고, 교전 대신 이탈을 시도하던 포르코는 결국 엔진이 거의 고장난 상태에서 기총에 엔진을 맞아 추락하고 만다. 커티스는 포르코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바다에 떨어진 포르코의 비행정의 붉은 외장 부품을 집어들고는 포르코를 격추했다는 증거품으로 가져간다.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기체는 크게 망가졌지만 간신히 목숨을 구한 포르코는 몸을 숨긴다. 이후 포르코는 자신이 격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며 직접 자신을 찾으러 나서려던 지나에게 전화를 건다. 포르코를 걱정하면서도 화를 내는 지나는 포르코가 더 이상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지만 포르코는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이지"라고 대답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 포르코에게 지나는 바보라며 전화를 끊고 만다.

 

크게 파손된 기체와 함께 밀라노에 도착해 단골인 피콜로 사에 수리를 의뢰한다. 피콜로의 세 아들들을 포함한 친척 남자들은 모두 돈을 벌러 미국으로 가서 사장의 17세 된 손녀 피오가 설계를 담당하고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피콜로 집안의 친척 여성들이었다.

 

한편, 포르코의 옛 전우이자 파시스트 이탈리아 공군 소령 페라린은 포르코를 찾아와 파시스트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음을 귀띔해 주고, 파시스트 이탈리아에서는 더 이상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갈 수 없으니 아직 옛 전우들이 손쓸 수 있을 때 그만 인간으로 돌아와 공군으로 복귀하기를 권한다. 하지만 포르코는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로 사는 편이 나아" 라면서 미련없이 그 제안을 거절한다.

 

시간이 지나 비행정의 수리 및 개조가 완료되고 시험 비행만이 남았지만, 포르코는 비밀경찰이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피오를 미행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시험 비행 없이 바로 비행정을 타고 떠나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설계한 기체를 책임지고 싶다는 피오의 고집으로 피오까지 동승한 상황에서 포르코는 아슬아슬하게 비좁은 수로에서 비행정을 이륙시키는 신기에 가까운 조종실력을 발휘한다. 곧 이탈리아 공군의 추격을 받지만 몰래 따라온 페라린 소령의 도움으로 둘은 무사히 포위망을 돌파한다.

 

한편 자신의 호텔 정원에서 책을 읽고있던 지나에게 몰래 다가간 커티스는 지나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여주는데, 바로 할리우드에서 온 편지였다. 커티스가 쓴 시나리오와 커티스의 영화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것. 커티스는 할리우드 대스타, 그리고 대통령까지 되겠다는 큰 포부를 밝힌 뒤 지나에게 영부인이 되게 해주겠다며 떠나자고 다시 한번 청혼한다. 하지만 지나는 커티스의 말을 듣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당신은 순수해서 마음에 들지만 자신은 내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그 사람'이 해가 떠 있을 때 이곳에 찾아온다면 그를 사랑할 것이라는 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 호텔 위로 붉은 색의 비행정 1기가 날아온다. 바로 포르코와 피오의 비행정이었다. 지나가 서둘러 비행정을 보러 밖으로 달려나가자, 포르코는 곡예를 몇 바퀴 돈 뒤 다시 날아가버리고, 지나는 그 모습을 보며 어릴 적 포르코와 처음으로 비행정을 함께 탔을 때를 회상하며[11] '또 내기에서 졌다'며 아쉬워한다. 그러자 커티스는 설마 '그 사람'이 저 돼지였냐며 크게 놀라지만, 지나는 그럼 안되는 거냐며 커티스를 꼬마라고 비웃은 뒤 가 버린다.

 

한편 아지트로 날아가는 도중 피오는 어릴적 할아버지에게 지나에 대해 들었다며, 포르코와 지나의 관계를 꼬치꼬치 캐물으려 한다. 하지만 포르코는 대답을 피하며 연료를 넣으러 급히 마을로 내려가버린다. 비행정에 연료를 넣는 동안 포르코는 술집 주인과 동네 노인들과 잠시 대화를 하는데, 술집 주인은 정부의 정책 때문에 국가에서 공적과 은밀히 손을 잡으려 해서 조만간 포르코와 같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상황을 말해준다. 그러자 동네 노인들은 포르코에게 자네 실력이라면 용병으로 뛰어도 좋을 것이라는 말도 해주지만 포르코는 어느 쪽도 개의치 않아하며 떠난다.

 

이후 아지트로 돌아온 포르코와 피오. 그런데 그 때, 그 곳에서 매복하고 있던 공적 연합 패거리들에게 습격당하여, 붙잡히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하지만 피오가 나서서 그들을 설득하여 비행정을 파괴당하는 것은 면하고 포르코가 커티스와 정식으로 재결투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풀려난다. 이번에는 피오의 당당함에 반해버린 커티스가 또 한번 청혼을 하고, 피오는 포르코가 이기면 비행기 수리 대금을 커티스에게 청구한다는 조건 하에 이를 승낙한다.

 

처음엔 무모한 짓이라며 화를 내는 포르코였지만 자신도 무서워서 막 질러댄 것이라고 고백하며 몸을 떠는 피오를 보자 화를 풀고 그래도 덕분에 비행정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피오는 긴장을 풀기 위해 수영하러 바다에 들어간 뒤 포르코에게 커티스에게 수리 대금을 더 물렸어야 했다며 아쉽다고 외치고, 포르코는 과연 그렇다며 크게 웃는다.

그날 밤, 포르코가 탄약을 정비하는 동안 잠을 자던 피오는 잠에서 깬다. 그런데 그 때 피오가 본 포르코의 모습은 인간 마르코 파고트였고, 놀란 피오는 나지막히 포르코를 부른다. 하지만 피오를 돌아본 포르코는 다시 돼지가 되어 있었고, 잠에서 깬 피오는 포르코에게 잠들 수 있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포르코는 과거 1차 대전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쟁이 막바지였을 무렵, 당시 포르코와 친구 베를리니의 공군 부대는 정찰을 나갔다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공군과 마주쳐 전투를 벌인다. 계속되는 전투 끝에 아군과 적군이 뒤엉켜 하나둘씩 격추되고, 포르코 혼자만이 남은 상황이 된다. 너무 지친 나머지 포르코는 비행정을 제대로 조종하지도 못하고 의식이 점점 흐려졌다.

 

그러던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린 포르코는 자신과 비행정이 구름으로 이루어진 평야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치 은하수와 같은 하늘 위의 비행기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대열을 목격한다. 그리고 포르코의 옆으로,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 베를리니와 아군인 이탈리아군 비행기들, 오스트리아-헝가리군, 독일군, 영국군, 프랑스군 등 1차대전에 참전한 국가들의 비행정, 비행기들이 천천히 올라온다. 즉 하늘 위의 비행기들의 대열은 죽은 파일럿들의 영혼들의 집합인 것이었다.

 

그리고 베를리니를 포함한 아군기와 적기들은 결국 하늘 위의 비행기 대열 위로 올라가버린다. 포르코는 베를리니에게 지나를 두고 떠날 거냐며, 차라리 자신이 가겠다고 외치며 자신의 비행정을 조종하려 하지만 비행정은 말을 듣지 않고 다시 구름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포르코가 정신을 차려보니 수면 위를 혼자서 아슬아슬하게 날고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피오가 '하느님이 돌려보내주신 거군요'라고 말하자, 포르코는 '좋은 놈들은 다 죽는 거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좋은 놈이 아니기에 살아남은 거라는 투의 말을 한다. ('게다가 거긴 지옥일지도 몰라'라는 대사는, '좋은 놈'이었지만, 그러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원치 않게 휘말렸다는 이유로 천국이 아닌 지옥에 갔을지 모른다고 말하는 포르코의 전쟁에 대한 그의 냉소와 무기력을 드러내준다.) 하지만 피오는 포르코 역시 좋은 사람이라며 포르코에게 키스를 해 주고 재빨리 자러 가버린다. 키스를 받은 포르코는 얼굴이 빨개지고 다음 날이 온다.

 

그리고 다음 날, 마침내 포르코와 커티스는 공적들의 주관 하에 지중해의 어느 무인도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이 대결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마치 축제 분위기를 이룬다. 포르코와 커티스는 전설로 남을만한 명승부를 펼치지만 커티스는 총알이 떨어지고 포르코는 기관총이 고장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는다. 결국 비행기에서 내린 포르코와 커티스는 권총을 쏘고 비행기 안의 온갖 물건을 서로에게 집어던지는 촌극을 벌이다 결국 땅으로 내려와 주먹다짐까지 벌인다.

 

만신창이가 된 둘의 싸움은 결국 포르코의 승리로 끝난다. 그리고 페라린에게 연락을 받고 날아온 지나는 이탈리아공군의 내습을 경고한다. 포르코는 지나에게 피오를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하며, 다른 사람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커티스와 함께 이탈리아 공군을 교란하는 미끼 역할을 자처한다.

 

피오는 포르코에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작별의 키스를 전하고, 둘을 떠나보낸 포르코와 커티스는 잠시 나란히 서서 몰려드는 이탈리아 공군의 비행기들을 바라보고, 포르코와 커티스는 잠시 협력해서 공군을 따돌리기로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포르코의 얼굴을 힐끔 바라본 커티스가 매우 놀라며 그의 얼굴을 보려고 허둥지둥하며 따라온다. 하지만 화면은 비행정으로 뛰어가는 포르코의 뒷모습만을 비춘다.

 

세월이 흘러 피오와 지나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그 이후로 피오는 오랫동안 포르코를 만나지 못한다. 맘마유토단을 포함한 공적연합들은 일선에서 은퇴해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있으며, 커티스는 정말로 할리우드에서 일류 배우가 되어 여전히 피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에필로그의 마지막 시퀀스에서 대낮의 호텔 아드리아노의 전경 속에 보이는 붉은 비행기와 지나가 매일 같이 앉아있던 정원의 정자에 그녀가 없는 것을 보아, 포르코가 낮에 찾아오길 기다리던 지나의 내기는 결국 지나가 이긴 것으로 추정된다.

 

"수많은 전쟁이 있었지만"이라는 작중 피오의 내레이션으로 봤을때 아마 마지막 장면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로 보인다. 호텔 아드리아노를 찾아온 피오의 비행정은 제트엔진을 달고 있고, 피토관과 앞전플랩등 현대적인 비행기의 요소가 많이 있었다. 한국 전쟁까지 끝나고 본격적인 제트기의 시대가 열린 것은 1950년대 이후. 그렇다면 포르코와 지나는 60대, 피오는 40대 정도가 된다.


스태프

  • 원작, 각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제작 - 토쿠마 야스요시, 토시미츠 마츠오, 사사키 요시오
  • 기획 - 콘도 아키라, 우루시도 야스하루 외 1인
  • 음악 - 히사이시 조
  • 작화감독 - 카가와 메구미, 카와구치 토시오
  • 색채설계 - 타테야마 테루요, 키무라 나카미치
  • 임상 - 스튜디오 키리, IM 스튜디오,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에로, 스튜디오 OZ
  • 촬영감독 - 오쿠이 아츠시
  • 촬영 - 아사히 프로덕션
  • 음량제작 - 옴니버스 프로모션
  • 음량효과 제작 - E&M 플래닝 센터
  • 음량효과 - 사토 카즈토시
  • 녹음 스튜디오 - 도쿄 TV 센터
  • 편집 - 세야마 타케시
  • 연출조수 - 마츠미 신이치, 야마모토 마사히토, 카사이 히로시
  • 제작비조 - 타카하시 노조미
  • 엔딩 구성 - 이타가키 케이이치
  • 현상 - IMAGICA
  • 제작 - 스튜디오 지브리
  • 프로듀서 - 요코 미치오, 호리고메 츠구오, 타케이 히데히코
  • 치프 프로듀서 - 아라카와 스스무
  • 배급 - 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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